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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6일 오전 9시8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동운고가 아래에서 40대 여성 B씨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음주운전 2회 적발돼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무면허 상태였던 A씨는 술을 마신 채 또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형에게 연락해 옷을 바꿔 입고 운전자 행세를 해달라 부탁했고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사고 발생 56시간만에 경찰서를 찾은 A씨는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