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수원FC ‘원클럽맨’ 김주엽 영입…측면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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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드래곤즈, 수원FC ‘원클럽맨’ 김주엽 영입…측면 강화 기대
K리그 통산 64경기 1득점 4도움
‘가물치볼’에 적합한 멀티 자원
  • 입력 : 2025. 06.02(월) 14:31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전남드래곤즈에 영입된 수원FC 출신 측면 수비수 김주엽. 전남드래곤즈 제공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가 수원FC 출신 측면 수비수 김주엽을 영입하며 윙백 전력에 숨통을 틔웠다.

전남드래곤즈는 수원FC에서 7년간 활약해온 수비수 김주엽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김주엽은 2019년 고졸 신인으로 수원FC에 입단해 7시즌 동안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K리그 통산 64경기 1득점 4도움을 기록한 측면 자원이다.

데뷔 시즌 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탠 그는 이후 U22 자원으로 활용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1시즌에는 대전코레일(K3)로 임대를 떠나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복귀 후 후반기 12경기에 출전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2시즌 부상으로 긴 재활을 거친 그는 지난해 후반기 복귀해 주전급으로 자리잡았고, 올해는 리그 6경기와 코리아컵 2경기에 출전했다. 2024시즌에는 5년 만에 리그 데뷔골도 기록하며 측면 수비와 공격을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 중이다.

180㎝, 76㎏의 탄탄한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 과감한 전진 성향이 장점인 그는 김현석 감독이 추구하는 ‘가물치볼’의 공격적 윙백 전술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현재 전남은 김예성, 김용환이 윙백으로 풀타임을 소화 중이며, U22 자원 안재민이 교체로 투입되고 있어 김주엽의 합류로 로테이션 운용과 체력 관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전남에서 등번호 71번을 배정받은 김주엽은 “전통 있는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설렌다”며 “전남의 목표 달성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