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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통해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저급한 네거티브와 노골적인 혐오 발언,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토론을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시켰다”며 “국민의 지성과 상식을 모욕한 두 후보의 무책임한 언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를 향한 대북송금 의혹, 경기도·성남시 부패 프레임, 공직선거법 개정 왜곡 등 이미 허구임이 드러난 주장을 반복하며 혼란을 의도적으로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선대위는 “공중파 토론이라는 엄숙한 자리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질스럽고 폭력적인 언사를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며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방송에서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 이준석 후보는 정계에서 퇴출돼야 할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두 후보가 정책 논의는 외면한 채 오직 상대 흠집 내기에만 몰두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선대위는 “국가적 위기 극복 방안이나 사회 갈등 치유책, 성장동력 확보 전략 등 국민이 듣고 싶어 했던 정책과 비전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TV토론을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든 책임은 두 후보에게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도덕성 파괴, 허위사실 유포, 사회 분열을 조장한 저급한 혐오 선동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건강하고 생산적인 정치 문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