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올림픽 혼복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왼쪽)과 임종훈. 연합뉴스 |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14일 새벽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복식에서만 3개의 메달(남녀 복식 각 은메달, 남자복식 동메달)을 수확했던 2023년 더반 대회 이후 2년 만의 세계선수권 출격이다.
남녀 대표팀은 장우진(세아),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오준성(무소속·이상 남자)과 신유빈, 이은혜,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 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이상 여자)로 구성됐다.
남자 복식은 임종훈-안재현, 장우진-조대성 조, 여자복식은 신유빈-유한나, 김나영-이은혜 조가 출전한다.
혼합 복식에선 임종훈-신유빈, 오준성-김나영 조가 나설 예정이다.
신유빈과 임종훈, 김나영 3명은 단식을 포함해 세 종목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단식보다는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때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했던 임종훈-신유빈 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차 목표로 8강, 2차 목표로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 남자 복식에서 지난해 10월 아시아선수권에서 32년 만에 한국 탁구에 남자복식 금메달을 안겼던 임종훈-안재현 조는 올해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우승 여세를 몰아 4강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자복식의 신유빈-유한나 듀오는 새롭게 호흡을 맞춰 실험을 진행하는 중이다.
신유빈과 더반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가 국가대표를 반납하면서 신유빈과 새로운 파트너 유한나가 손발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WTT 첸나이 대회 여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