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새 주말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tvN 제공 |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언슬전’ 첫 회 시청률은 3.7%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의 파란만장한 첫 출근이 그려졌다.
빚을 갚기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오이영, 의대 시절부터 국가고시까지 1등을 도맡은 김사비 등 각자 다른 개성을 내세운 네 청춘의 모습이 흥미를 끌었다.
첫 직장 생활에 발을 들인 레지던트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처음 들어가는 수술방에서 바짝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하기도 하고, 질문을 쏟아내서 선배의 분노를 부르는 등 열심히 하지만 어딘가 어설픈 주인공들의 모습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같은 날 최종회를 방송한 SBS 드라마 ‘보물섬’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5.4%로 종영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서동주(박형식)가 마침내 악인 염장선(허준호)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동주는 염장선을 습격해 그를 대산그룹 비자금 금고 안에 감금하고, 직접 대산에너지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복수에 성공했음에도 서동주는 여전히 불안감에 시달리고, 왠지 모를 허탈한 감정에 휩싸인다.
서동주는 염장선에게서 전 재산 기부 각서를 받아낸 뒤 그를 풀어주지만, 결국 염장선은 경찰에게 체포돼 죗값을 치르게 된다.
드라마는 서동주가 연인이었던 여은남(홍화연)에게 비자금 금고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보물섬’은 비상한 능력을 갖춘 주인공 서동주(박형식 분)가 출생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자신을 제거하려는 악의 세력에게 조금씩 복수의 칼날을 갈아가는 과정을 긴박감 있게 펼쳐내며 입소문을 탔다.
올해 2월 시청률 6.1%로 시작해 4회 만에 10% 벽을 넘었고, 6회부터 줄곧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했다. SBS 드라마 가운데서는 지난해 방영된 장나라 주연의 ‘굿파트너’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