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14~18일 세월호 참사 11주기 계기교육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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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14~18일 세월호 참사 11주기 계기교육 운영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 추념식
사이버추모관 등 참여활동 운영
"학생 안전문화 정착 앞장설 것"
  • 입력 : 2025. 04.13(일) 14:30
  • 정유철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14일부터 18일까지 ‘계기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14일부터 18일까지 ‘계기교육 주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14일에는 목포 달동 목포신항에 보존 중인 세월호 선체 앞에서 추념식을 거행한다. 이번 추념식은 참사로 희생된 304명, 특히 단원고 학생 250명과 인솔 교사 11명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해 최승복 부교육감, 고인자 정책국장, 백기상 교육국장, 박준수 행정국장 등이 참석해 추모사 낭독, 헌화, 노란 리본 달기 등의 추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계기교육 주간 동안에는 ‘노란 리본 달기’, ‘11주기 추모 현수막 및 문구 게시’, ‘안전한 교육 실천 다짐 선언’, ‘사이버 추모관 운영’, ‘세월호 바람개비 설치’ 등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16일에는 본청 직원들이 희생자 304명의 이름이 적힌 세월호 엽서에 ‘다시는 잊지 않겠습니다’는 메시지를 적는 ‘실천 다짐 명함 서명’ 행사를 연다. 이 엽서들은 본청 북카페에 전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계기교육 주간을 통해 교육 공동체가 세월호의 교훈을 되새기고, 학생 안전 문화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이자 교훈”이라며 “철저한 안전교육과 함께, 모두가 책임의식을 갖는 교육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