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왼쪽)과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및 전남충력산업협회장이 전남 풍력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개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제공 |
국내 해상풍력 개발 여건이 양호한 전남도에는 수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진출한 만큼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절차도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
실제 이미 발표된 바 있는 신안지역의 8.2GW의 해상풍력만 감안하더라도 약 50조 원의 투자와 이로 인한 제조, 조립, 운송, 설치, O&M 분야에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에 양 기관은 전남의 해상풍력산업 성장에 맞춰 해상풍력 유지·관리 전문 인력들이 현장실습과 실무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양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력 프로그램 주요 과정으로는 풍력산업 현장 기본 안전교육, 기초 기술교육, 주요 구성품(로터, 발전기, 컨버터, 변압기, 전력계통 및 제어시스템 등)의 설치와 유지·보수, 지원 선박의 운항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서남권 유일의 전문대학인 목포과학대학교는 지역적으로 급부상한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부응해 지난 2023년 기존 전기과를 ‘신재생에너지전기과’로 개편, 현장형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를 진행해 왔다.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과 장충모 전남풍력산업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내에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점차 증가하는 만큼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며 “해상풍력 O&M 분야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하는 지역발전 시스템 조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측은 이번 산학협력 협약을 계기로, 해상풍력 관련 기관 간 능동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전남이 우리나라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