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청 전경. |
이번 선포식은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주민, 환경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북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보고’, ‘지구 지키기 서약식’, ‘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27개 동별 탄소중립 마을행동계획 전시와 캠페인을 열어 ‘그린도시’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지난 2023년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북구는 이보다 앞선 2045년까지 탄소중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행복한 그린도시 광주 북구’라는 비전 하에 ‘북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추진할 중·장기 전략으로, 전환·건물·수송·농축산·폐기물·산업·흡수원 등 7개 부문 40개의 온실가스 감축 대책이 포함돼 있다.
북구는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6.9% 감축하고 광주 최초 국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무등산 평두메습지 보존 및 도로개설로 끊어진 장원지맥 생태축을 연결하는 등 도시공간 내 탄소 흡수원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을 완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민들의 일상 속 탄소 배출 감소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마을별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을 담은 ‘마을 단위 탄소중립 행동계획’을 수립,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이며, 이를 위해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녹생성장 기본계획을 충실히 이행해서 지속 가능한 그린도시 북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