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가 오는 3월17일 시행할 예정이었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전면 재검토한다. 순천시 제공 |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당초 송광, 낙안 등 읍면 지역의 장거리 운행과 긴 배차 간격 문제 등을 해소하고자 도심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간선버스를, 읍면 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 지선버스를 운행하는 ‘지간선 환승계획’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읍면 지역의 주요 이용층인 고령층의 환승 불편 문제를 비롯해 30여개 노선을 동시 개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혼선과 환승 시스템 운영 관련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됨에 따라 노선 체계 개편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결정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시민들과 운수업체, 운수종사자 등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운행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