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핵심 국도·국지도 사업 국가계획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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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핵심 국도·국지도 사업 국가계획 반영
총 20개 사업 3조3000억 규모
500억 이상 사업 예타대상 선정
  • 입력 : 2025. 01.23(목) 16:13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도는 도로 분야 국가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국토교통부(안)에 20개 사업, 3조 30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와 국지도를 신설하거나 확장·개량하는 국가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3년부터 시·도별 수요조사, 대상지 사전검토,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주요 반영 사업은 △고흥~봉래 확장(31.7㎞·5142억 원) △여수 돌산 신복~우두 확장(14.6㎞·4832억 원) △장흥 대덕 신리~순지 확장(24.8㎞·4274억 원) △완도 약산~금일 연도교 신설(7.8㎞·4099억 원) △강진 마량~군동 확장(20.4㎞·2119억 원) △화순 도암~춘양 신설(2.8㎞·1509억 원) △순천 해룡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4.6㎞·977억 원) △무안 현경 송정~마산 확장(7.6㎞·701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인 사업은 이날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타당성 평가를 받게 됐다. 일정은 내년 상반기 중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 철도 등과 같은 대규모 건설사업은 국가계획이 확정·고시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게 된다.

그러나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은 개별사업 간 상호 연계성이 높고 우선순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에 따라 국가계획 확정 이전에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통과되는 즉시 사업에 착수할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전남 곳곳을 잇는 간선도로망을 확충하는 것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완도 약산~금일 연도교는 완도와 고흥의 섬과 섬을 잇는 사업으로 지방도에서 국도 승격 이후 첫 단추를 꿰는 것으로 섬 주민 교통기본권 확보 및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여수~돌산 신복~우두 4차로 확장, 순천 해룡국도대체우회도로, 무안 현경 송정~마산 4차로 확장 등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극심한 교통 체증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