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군인들이 국회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
8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2024년 12월 광주·전남지역 증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과 코스피를 더한 주식 매수거래 대금은 2조5815억원으로 전월(3조555억원)대비 15.51%(4740억원) 감소했다.
매도거래 대금은 2조5932억원으로 전월(3조228월)보다 14.21%(4296억원)줄었다.
전체 대비 광주·전남 투자자의 매수거래 대금과 매도거래 대금 비중은 0.69%로 전월보다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감소했다.
지역 투자자의 주요 거래 종목 중 코스피는 ‘삼성전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등의 매수·매도가 활발했고, 코스닥은 ‘알테오젠’, ‘루닛’ 등이 매수와 매도를 이끌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더한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의 12월 시가총액은 19조3536억원으로 전월(21조9814억원)대비 11.95%(2조6278억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증감액 주요 종목 중 코스피는 ‘금호에이치티(160억원, 13.66%)’, ‘DSR제강(32억원, 6.65%)’등은 증가했고, ‘한국전력(-2조4716억원, -16.11%)’, ‘한전KPS(-1238억원, -5.87%)’ 등은 감소했다.
코스닥은 ‘에스오에스랩(727억원, 43.86%)’, ‘한국첨단소재(263원, 166.38%)’ 등은 늘었고, ‘박셀바이오(-637억원, -20.98%)’, ‘애니젠(-123억원, -14.87%)’ 등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전남 증시도 12월 초 계엄령 선포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하락한 데 이어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의장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매파적 발언 이후 원화 약세폭이 확대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