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2월 주식 거래대금 4740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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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전남, 12월 주식 거래대금 4740억 감소
비상계엄 선포 사태 여파
매수·매도거래 대금 급감
  • 입력 : 2025. 01.08(수) 14:49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군인들이 국회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여파 등으로 지난해 12월 광주·전남 지역 주식 매수·매도거래 대금이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2024년 12월 광주·전남지역 증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과 코스피를 더한 주식 매수거래 대금은 2조5815억원으로 전월(3조555억원)대비 15.51%(4740억원) 감소했다.

매도거래 대금은 2조5932억원으로 전월(3조228월)보다 14.21%(4296억원)줄었다.

전체 대비 광주·전남 투자자의 매수거래 대금과 매도거래 대금 비중은 0.69%로 전월보다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감소했다.

지역 투자자의 주요 거래 종목 중 코스피는 ‘삼성전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등의 매수·매도가 활발했고, 코스닥은 ‘알테오젠’, ‘루닛’ 등이 매수와 매도를 이끌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더한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의 12월 시가총액은 19조3536억원으로 전월(21조9814억원)대비 11.95%(2조6278억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증감액 주요 종목 중 코스피는 ‘금호에이치티(160억원, 13.66%)’, ‘DSR제강(32억원, 6.65%)’등은 증가했고, ‘한국전력(-2조4716억원, -16.11%)’, ‘한전KPS(-1238억원, -5.87%)’ 등은 감소했다.

코스닥은 ‘에스오에스랩(727억원, 43.86%)’, ‘한국첨단소재(263원, 166.38%)’ 등은 늘었고, ‘박셀바이오(-637억원, -20.98%)’, ‘애니젠(-123억원, -14.87%)’ 등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전남 증시도 12월 초 계엄령 선포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하락한 데 이어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의장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매파적 발언 이후 원화 약세폭이 확대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