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군청. 강진군 제공 |
2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강진군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들이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과 육아수당 정책은 지역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서 효과를 발휘하며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앞서 군은 농촌 지역의 빈집 문제와 인구 감소 위기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 1년 이상 방치된 집을 리모델링해 도시민에게 임대하거나 귀농·귀촌 가구의 자가 거주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총 91가구의 빈집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으며 37가구 80명이 강진군으로 전입을 완료했다.
해당 사업은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농촌 마을의 활력을 되살린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남도에서도 이러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빈집 활용 정책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강진군 육아수당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정책을 도입, 만 7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매월 60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69.2% 증가했으며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1.47명을 기록했다.
강진 육아수당은 전남도와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했으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에서 강진군의 인구정책 우수사례를 직접 시찰하는 등 강진군 인구정책의 정책적 성과를 증명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강진군은 기존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지원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수상은 강진군의 창의적 인구정책과 지역 주민의 협력이 빚어낸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강진군은 모두가 살고 싶은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구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