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고흥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7분께 고흥군 고흥읍의 한 농협 쌀 저장창고에서 60대 남성 A씨가 800㎏ 양곡 포대와 지게차 사이에 끼였다.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현장에 쓰러졌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지게차 기사와 양곡 포대를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반작업 도중 쌀이 든 포대가 무게 중심을 잃고 쏟아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동 당국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들여다볼 방침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