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국립장성숲체원과 12일 ‘산림 치유 연계 사회적처방 프로그램 발굴·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 광산구 제공 |
이번 협약은 광산구가 운영 중인 전국 최초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와 국립장성숲체원의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해 예방적·사회적 건강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광산구와 국립장성숲체원은 상호 협력해 사회적처방 대상자를 대상으로 건강 데이터에 기반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산림 치유 프로그램의 사회적처방 효과성 검증,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운영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협약을 먼저 제안했던 국립장성숲체원은 지난 11월 시범적으로 5회에 걸쳐 210명 시민과 함께 사회적처방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국립장성숲체원과의 협업이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은 100세 시대를 위한 광산구의 예방적·사회적 건강·돌봄 환경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림 치유를 비롯해 사회적처방을 받은 시민에게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완문화체육센터 3층에 조성된 광산구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는 기초, 근골격, 보행, 인지 등 총 16종의 인공지능 건강 실증 장비를 활용해 시민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이에 맞는 사회적 처방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산구는 1인 가구, 건강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우산권역에 건강관리소 2호점 구축을 추진 중이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