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해 8월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드리블하고 있다. 뉴시스 |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손흥민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했고, 2021년 4년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추가 계약을 맺지 않아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다. 재계약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으로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함께 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토트넘 측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내년 여름 손흥민이 FA 신분이 돼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시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으며 이번에는 과거 박지성 소속팀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맨유는 제한적인 재정 때문에 손흥민을 합리적인 이적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A로 영입할 경우 별도의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에 EPL에서 검증을 마친 손흥민이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는 의미다.
한편, 맨유는 최근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전 감독과 결별한 뒤 후벵 아모림(포르투갈) 감독을 선임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