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뉴시스 |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700원(1.38%) 내린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 연속 하락세로 지난 2020년 6월15일 종가 4만9900원 이후 4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2%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막판 힘을 잃으면서 동시 호가 거래 시간에 5만원대 밑으로 미끄러졌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도체법(칩스법)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