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문화예술 ‘정책 거버넌스’ 발족식이 개최됐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
이번 정책 거버넌스는 지역 예술인·기관 종사자·기업인·기획자·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소멸, 세수감소, AI혁명,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지역문화예술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 거버넌스는 미래문화도시구상, 예술지원혁신방안, 시민중심공간브랜딩 등 3개 분과로 나눠 분과별 15명씩 전문가 45명이 함께 한다. △‘미래문화도시구상’은 미래 문화도시 모델 제안, 시그니처 콘텐츠 발굴 등 △‘예술지원 혁신’은 예술현장 지원 개선안, 예술상품 유통 활성화 등 △‘시민중심 공간브랜딩’은 광주공원일대 활성화 제안, 시민중심 공간활성화 제안 등을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룬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정책 거버넌스 추진 배경과 운영 방안에 대해 노희용 대표이사가 설명하고, 전효관 전 서울시 혁신기획관이 ‘민관 거버넌스, 지역과 문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3개 분과별 회의에서는 분과별 논의 의제와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희용 대표이사는 “거버넌스는 문화예술 영역의 현안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해 광주의 미래 문화도시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며 “긴 호흡이 필요한 만큼 성과물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책 거버넌스’는 올해 말까지 분과회의, 전체 워크숍 등을 통해 정부 정책 및 시정 방향에 조응하는 정책 안건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