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암표 신고하면 '한국시리즈 입장권'이…암표 근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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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프로야구 암표 신고하면 '한국시리즈 입장권'이…암표 근절 캠페인
  • 입력 : 2024. 09.26(목) 10:4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프로야구가 역대급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암표 의심 사례를 신고하면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지급하는 ‘암표 근절 캠페인’이 펼쳐진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함께 개정법률 시행을 계기로 암표 근절 인식을 확산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 판매행위가 금지되며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문체부는 올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기록한 프로야구의 역대급 흥행 열기를 암표 근절 캠페인으로 이어간다.

오는 30일부터 10월16일까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암표 의심 사례를 암표 통합 신고 누리집(www.culture.go.kr/singo)에 신고하면 추첨을 통해 한국시리즈 입장권(1인 2매)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10월21일 신고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당첨자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 메시지와 전자우편으로도 안내된다.

또 문체부는 프로 단체, 입장권 판매 대행사 등과 협력해 10월부터 각 예매 사이트와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개정법률 시행과 암표 신고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법률 시행 후에도 매크로 이용과 관계없는 암표 판매행위까지 처벌 대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검토하고, 암표 근절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