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는 낙에 산다" 추석 연휴 KBO '1000만 관중 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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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야구 보는 낙에 산다" 추석 연휴 KBO '1000만 관중 시대' 예고
  • 입력 : 2024. 09.12(목) 13:27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중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석 명절 연휴, 프로야구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BO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2024시즌 KBO리그 누적 관중은 978만1671명을 기록했다. 1000만 관중까지는 21만8329명이 남은 것이다.

올 시즌 평균 관중이 1만4866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14~15경기를 더하면 1000만 관중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KBO리그가 정규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12일에는 4경기, 13일에는 3경기가 펼쳐지며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14일에는 5개 구장에서 경기가 벌어진다. 15일에는 4개 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KBO리그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관중 동원에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11일까지 선두 KIA가 2위 삼성에 6.5게임 차 앞선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6으로 아직 우승을 확정 짓지는 못했다. 중위권에서는 3위 LG가 주춤한 사이 4위 KT 위즈가 2.5게임 차로 따라붙었으며 KT부터 8위 한화까지 5개 팀은 4.5게임 차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올해 KBO리그는 역대급 관중몰이를 하고 있다. 종전 역대 최고 관중 기록이던 2017년 840만688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사상 첫 900만 관중 시대에 돌입한 후에도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 10개 구단 모두 지난해보다 관중이 늘었는데,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한 팀도 LG 트윈스(128만1420명), 삼성 라이온즈(127만5022명), KIA 타이거즈(111만5749명), 두산 베어스(116만7071명), 롯데 자이언츠(104만7866명), SSG 랜더스(101만7014명) 등 6개 구단에 달한다.

삼성은 창단 첫 홈 100만 관중의 기쁨을 누렸으며 KIA는 구단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화의 경우 올해 치른 65차례의 홈 경기 중 43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