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새마을회, ‘깨끗한 전남 만들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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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도새마을회, ‘깨끗한 전남 만들기’ 구슬땀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운동 전개
17만 회원 합심해 역점사업 추진
해양청결활동·10만그루 나무심기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구호활동
양재원 회장 “전남 행복시대 최선”
  • 입력 : 2024. 09.08(일)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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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원 전남도새마을회 회장
전남도새마을회 회원들이 영광 백수해안도로 옆 바닷가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바닷가에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전남도새마을회 제공
전남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운동’을 펼치는 국민운동단체가 있다.

전라남도새마을회(회장 양재원)는 17만 회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역점사업인 ‘깨끗한 전남 만들기’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배출된 탄소를 상쇄시키는 정화활동으로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해 다함께 잘사는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목포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새마을회는 4개 회원단체(협의회, 부녀회, 직공장, 문고)와 22개 시군 새마을회, 297개 읍면동 새마을회로 구성돼 있으며 마을단위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는 가장 잘 훈련된 주민밀착형 봉사조직이다.

전남새마을회가 탄소중립운동으로 추진하는 ‘깨끗한 전남 만들기’는 일선 가정에서부터 전체로 확산되는 범도민 청결운동이다.

깨끗한 전남 만들기는 해양쓰레기 및 해양스티로폼 없는 깨끗한 바닷가 만들기를 위한 ‘해양청결활동’, 생명의 땅 전남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폐비닐, 폐농약병 및 농약봉지 등 영농쓰레기의 지속적인 수거활동, 녹지공간을 확대해 공기 정화뿐 아니라 열섬현상 완화 등 다양한 환경적 이점을 제공하는 ‘10만그루 나무심기’, 소하천 및 관내 생활쓰레기 유입지에 권역별로 600여명 이상의 새마을지도자들이 동참하는 ‘집중 정화활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환경이 살아 숨 쉬는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하고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 활동인 셈이다.

전남새마을회에서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읍면동을 중심으로 분기별 1회 주민이 참여하는 ‘깨끗한 전남 만들기’ 집중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새마을회, 행정기관, 유관기관,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 각급단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진도지역의 신속한 재난재해구호를 위해 양재원 회장을 비롯한 여수·순천·나주·보성·강진·해남·영암·진도군새마을회에서 25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적극 동참, 침수주택 및 수해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지원 구호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전남도새마을회 회원들이 신안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서 환경살리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도새마을회 제공
8월에는 권역별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활동으로 영광 백수해안도로 해변 일원에서 중국에서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나주·담양·곡성·화순·영광·장성에서 15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5톤을 수거했다. 지난 3일에는 목포·무안·함평·신안군 새마을회 지도자 150여명이 신안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해변 일원에서 스티로폼 및 해양쓰레기 20톤을 수거했다.

22개 시군별로는 8월 한달간 집중호우가 발생한 해안가와 소하천에 유입된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해 깨끗한 전남 만들기 범도민운동으로 다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남새마을회에서는 읍면동 단위 소규모의 주기적인 청결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매분기 첫째주 금요일을 ‘깨끗한 전남 만들기의 날’로 지정해 읍면동회장 책임하에 읍면동사무소와 연계해 해양·영농쓰레기 불법투기 예방 캠페인과 농·어업인, 관광객, 낚시객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를 위한 계도 캠페인 및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전남도새마을회 회원들이 신안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바닷가에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전남도새마을회 제공
민관이 함께하는 청소 체계를 구축해 해안가 마을 내 지역은 읍면동 새마을단체가 마을 주민들과 더불어 정화활동과 바닷가 주변 불법 소각 및 불법 투기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태풍과 홍수 후에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수거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쓰레기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특정 시기에 맞춤형으로 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봄에는 겨우내 축적된 영농·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관내 주요 농지 및 산, 들, 강, 바다(해안가, 해수욕장)에 방치된 쓰레기를, 여름 휴가철에는 주요 관광지 및 계곡, 해수욕장에 환경안내소를 설치해 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및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양재원 전남새마을회장은 “깨끗한 전남 만들기는 탄소중립을 위한 정화활동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마을환경 개선으로 시작해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에너지 전환의 출발점이 되기 위한 더 깨끗하고 더 푸른 미래를 위해 지구를 살리는 실천운동으로 확대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어 “전남도 17만 새마을 가족과 전남도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 우리의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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