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아여자중학교는 학교·사회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 무등산평촌마을영농조합법인과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여자중학교 제공 |
이번 협약은 무등산평촌생태마을에서의 지속·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 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기후위기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체결됐다.
이날 학생들은 협약식과 더불어 진행된 로컬푸드 저녁식사와 반딧불이 관찰 체험 활동을 통해 무등산 생태계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안효서(15)학생은 “붉은 노을과 빛나는 별자리를 보면서 환경생태교육의 중요성을 체감함과 동시에 몸과 마음을 정화 시키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중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은주 무등산평촌마을영농조합법인 사무장은 “무등산평촌생태마을에서 아이들이 체험 활동을 통해 환경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면서 “반딧불이 성충이 평년보다 늦게 관찰되는 등 기후변화의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광섭 동아여자중학교 교장은 “본교는 학교 환경교육과 사회 환경교육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마을공동체의 활성화와 함께 학생들이 지역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고 기후위기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