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 위해 도민 상생해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의회
"전남 국립의대 설립 위해 도민 상생해야"
순천지역 도의원들, 성명서 발표
"공동의대 설립방안 우선 검토해야"
  • 입력 : 2024. 09.04(수) 16:34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도의회 순천지역 도의원들이 전남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도민 상생 화합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순천지역 도의원들이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도민 상생 화합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정영균, 한춘옥, 김정희, 서동욱, 김진남, 신민호 등 순천 지역 도의원 6명이 참여해 한 목소리로 도민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순천대와 목포대의 공동의대 설립 방식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동·서부 양 지역이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 지난달 29일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용역사는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식에 대한 기본안을 발표했다. 최종 도출된 안은 △1안인 1개의 의과대학 선정 후, 동·서부에 각각 2개의 대학병원 설립 △2안 1개의 의과대학과 1개의 대학병원을 동일 지역에 신설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순천 지역 정치권과 동부권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공동의대 설립 방식’이 논의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과 같이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는 양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의대를 설립하고, 양 지역에 모두 부속병원을 세우는 공동의대 설립 방식이 도민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전남도와 용역사가 공동의대 설립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공동의대 설립을 위해서는 양 대학의 합의가 필수적인 만큼, 순천대와 목포대 역시 공모 과정에 적극 참여해 공동의대를 포함한 도민이 원하는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전남도와 용역사, 그리고 대학들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의대 운영방식을 묻는 질문에 신민호 의원은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의 경우 양 대학의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 단일의대를 설립해 성공했다”며 “전남 동·서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공동의대 설립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