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 연금개혁안 등을 담은 국정브리핑을 진행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을 겸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날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은 생중계된다.

대통령 국정브리핑은 지난 6월 초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날 대통령은 ‘연금·의료·교육·노동’ 기존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 추진 상황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과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지난 5월 초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정치, 경제, 외교안보, 사회 등 주요 분야의 질문도 주제 제한 없이 받을 전망이다.

이에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의대 증원 유예’ 제안과 관련한 당정 이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8·15 통일 독트린’ 추진 방안, 미국·일본·중국·러시아 외교전략, 세제 개편 방향 등 다양한 현안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 브리핑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연금개혁의 골자는 ‘세대 간 형평성 제고’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조개혁의 필요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조정이라는 모수개혁을 넘어, 현행 국민연금의 문제점 자체를 고치는 구조개혁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