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동명동은 지난 21일 1인 가구 5세대를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희망안심지킴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목포시 제공. |
이번 사업은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목포시에서 제작한 목포랑 희망안심지킴이 앱을 설치하는 동시에 식료품, 생필품으로 구성한 생활에 보탬이 되는 꾸러미를 지원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목포랑 희망안심지킴이 앱은 지정시간 동안 대상자가 휴대전화를 미사용 시 긴급연락처로 등록된 번호로 문자를 전송해 긴급한 위기사항 발생을 조기발견함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하는 안부확인 서비스 앱이다.
또한, 동명동은 하나노인복지관과 협조해 각각의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를 생활지원사와 1:1 매칭하면서 돌발상황 발생 시 상호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된 대상자들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날은 사업 첫 시작으로 하나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와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가 한자리에 모여 신뢰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서로 인사하고 얼굴을 익히며 희망안심지킴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 자리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가 집 밖으로 한발 더 내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조진만 동명동장은 “최근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고독사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된 대상자가 조금이나마 사회와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독사 예방 및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