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신입사원 직장 적응 프로그램 ‘인기’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경제일반
광주경총, 신입사원 직장 적응 프로그램 ‘인기’
상반기 520명…장기근속 유도
맞춤형 교육…하반기 사업 확대
  • 입력 : 2024. 08.11(일) 14:35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신규로 운영중인 ‘직장 적응 프로그램’이 참여 기업과 청년 신입사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광주경총에 따르면 직장 적응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청년성장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입사 초기 신입사원이 겪는 고충과 업무 스트레스 등의 해소방법을 교육해 신입사원 퇴사율을 낮추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세부사업으로 △청년친화 조직문화 개선 △직장 적응 지원 등이 있으며, 청년친화 조직문화 개선은 최고경영자와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청년세대 이해, 커뮤니케이션, 리더혁신 교육을 실시하고, 직장 적응 지원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직장 예절, 팀 협업, 기본 오피스 교육, 직급간 소통 방법의 강의를 지원한다.

올 상반기 520명(관리자 290명, 신입직원 23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당초 목표한 350명을 크게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하반기 사전 신청인원까지 합하면 연간 900여명이 될 정도로 많은 참여와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참여기업과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기업에서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가 있었고, 참여자는 강의내용과 조직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1월 ㈜코비코에 입사한 박모 직원은 ‘신입사원 마인드셋’이라는 직장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해 상사와 동료 간 관계정립, 커뮤니케이션 방법, 친밀감 유지 등을 배워 회사에서 다소 어려움을 느꼈던 선배와의 소통에 많은 도움을 됐다고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DH글로벌 이모 부장도 “청년친화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MZ세대를 이해하고, 신입 직원과 중간관리자 간 소통과 회사생활의 희로애락을 공유하면서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경총은 하반기 참여기업을 12일부터 9월 12일까지 모집하며, 사업 참여가 확정된 기업은 △청년친화 조직문화 개선(관리자)이나 △직장 적응 온보딩 프로그램(신입사원)을 선택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해 자사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중소기업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키우는 것이 경영성과와 기업성장에 꼭 필요한 요소이며 인재야 말로 가장 큰 경쟁력이다”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지역 많은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장기 근속해 기업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반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경총 일자리사업부(062-654-3427)로 문의하면 된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