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역 취업자 4만2천명 감소…‘고용 한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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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지난달 지역 취업자 4만2천명 감소…‘고용 한파’ 우려
●호남통계청 지역 고용동향
고용률 감소…광주 58%·전남 63%
실업률 증가…광주 5.3%·전남 5.8%
고물가·고환율 여파 고용 지표 악화
  • 입력 : 2025. 01.15(수) 18:07
  •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
지난해 마지막 달 광주와 전남지역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실업률과 실업자 수도 증가하는 등 고용 한파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高) 현상 여파로 지역 고용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광주지역 고용률은 58.1%로 전년동월대비 1.5%p 하락했다. 취업자는 7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5.3%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고, 실업자는 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 늘었다.

지난해 12월 광주 15세이상 인구는 12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0.2%)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7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4000명(-1.8%) 줄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3%로 전년동월대비 1.0%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9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2.5%) 늘었다.

15세이상 취업자는 7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1000명(-2.7%)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1.9%), 여자는 32만1000명으로 1만2000명(-3.6%)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58.1%로 전년동월대비 1.5%p 하락했다. 남자는 67.4%로 전년동월대비 1.3%p, 여자는 49.1%로 1.7%p 각각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전남지역 고용률은 63.7%로 전년동월대비 1.1%p 하락했다. 취업자는 9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5.8%로 전년동월대비 2.7%p 상승했고 실업자는 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8000명 증가했다.

15세이상 인구는 151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0.3%)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0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0.6%)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7.6%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9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2.3%) 감소했다.

지난해 광주지역 고용률은 60.6%로 전년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취업자는 77만4000명으로 전년(76만9000명) 대비 6000명(0.7%)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79만9000명으로 1만명(1.3%) 늘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2만4000명으로 지난해 2만명 대비 4000명(20.4%) 증가했다.

광주 실업률은 2022년 2.9%에서 2023년 2.5%로 감소했으나 2024년 들어 3.0%로 다시 늘었다.

취업자가 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48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1000명(-2.2%) 줄었다.

지난해 전남지역 고용률은 전년보다 0.8%p 하락한 66.1%였다.

전남 취업자 수는 100만4000명으로 전년(101만9000명)보다 5000명(-1.4%)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는 103만2000명으로 전년(104만2000명) 보다 9000명(-0.9%)줄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2만8000명으로 지난해 2만3000명 대비 5000명(23.7%) 증가했다.

취업자가 줄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48만8000명으로 전년(48만2000명)보다 6000명(1.3%) 증가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