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고승환·이민정, 전국육상선수권 200m 금빛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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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시청 고승환·이민정, 전국육상선수권 200m 금빛 레이스
고승환 20초49 1위…개인신기록
이민정 24초21…팀 입단 후 첫 金
  • 입력 : 2024. 06.26(수) 14:14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시청 고승환이 26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0초49의 개인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시청 육상팀 제공
광주시청 이민정이 25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4초21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시청 육상팀 제공
광주시청 육상팀 고승환과 이민정이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200m에서 남녀 동반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고승환은 개인최고기록을 경신했고, 이민정은 광주시청 입단 후 첫 금메달이다.

고승환은 26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0초49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1초02의 장민호(국민대), 3위는 21초12의 오승우(서울시청)가 차지했다.

고승환의 이번 기록은 개인최고기록이다.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기존 개인기록인 20초51을 2초 앞당겼다.

군 제대 후 지난해 8월 광주시청에 입단한 ‘한국 남자 200m 간판’ 고승환은 올해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출전권 획득에 주력했다.

고승환은 지난 14일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선에 ‘초청팀’ 신분으로 출전한 번외경기에서 김국영(광주시청), 이시몬(안양시청), 이용문(서천군청)과 38초68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으나 올림픽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200m에서 개인최고기록을 뛰어넘어 올림픽 출전권 획득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민정은 전날 여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4초21을 기록, 신현진(포항시청·24초42)과 서지현(진천군청·24초49)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시흥시청에서 뛰다 올해 광주시청에 입단한 ‘한국 여자 200m 간판’ 이민정은 ‘광주시청’유니폼을 입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예전 기량 회복을 예고한 이민정은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심재용 광주시청 육상감독은 “고승환이 남자 400m 계주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지만 200m 개인최고기록을 경신했고, 이민정은 우리 팀에 입단해 첫 금메달을 따내며 제 기량을 되찾고 있다”며 “부상 선수들이 점점 회복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영입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열릴 전국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