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김호중 소속사, 폐업 아닌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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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음주·뺑소니 김호중 소속사, 폐업 아닌 ‘사명 변경’
  • 입력 : 2024. 06.20(목) 14:08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김호중(33)의 소속사가 사명을 변경하고 매니지먼트가 아닌 다른 사업으로 전환한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사명을 ‘아트엠앤씨’로 변경하는 등기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호중을 담당하던 연모씨는 아트엔앰씨의 새 사내이사로 취임했으며 주요 주주인 방송인 정찬우도 여전히 감사로 이름을 올렸다. 운전자 바꿔치기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난 이광득 대표는 사임하고 사건과 관련한 임직원들은 전원이 퇴사했다.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의혹과 소속사의 은폐 시도 사실이 드러나면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명을 바꾸고 매니지먼트 외 다른 사업을 지속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선수금이 약 125억원에 달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SBS미디어넷 등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8일 김호중을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특가법위반과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는도 증거인멸 혐의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방조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바 있다. 대리 자수한 매니저 장모씨는 불구속기소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