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휴진' 서울대 의대교수들 "연장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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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무기한 휴진' 서울대 의대교수들 "연장 여부 논의"
  • 입력 : 2024. 06.20(목) 11:40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난 18일 서울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작성한 집단휴진 관련 환자께 드리는 글이 붙어있다. 뉴시스
휴진 나흘째에 접어든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내주까지 휴진을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총회를 열고 휴진 연장 여부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내주 예약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이날 결정을 내리고, 21일 일정 변경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 교수들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응급실·중환자실 등 제외)에 돌입, 21일까지 진료 예약을 연기한 바 있다.

비대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시행한 교수는 532명으로, 전체 교수 970명 중 54.8%다. 전공의 사직 후 60%대로 떨어진 수술실 가동률은 30%대로 떨어졌으며 외래 진료도 중증·난치 질환 중심으로 축소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