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근대5종 간판’ 서창완, 세계선수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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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 근대5종 간판’ 서창완, 세계선수권 2관왕
남자 계주 이어 혼성 계주 金
  • 입력 : 2024. 06.17(월) 10:4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서창완(오른쪽)과 김선우가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2024 국제근대5종연맹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국제근대5종연맹 제공
‘전남 근대5종 간판’ 서창완(27·국군체육부대)이 2024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를 2관왕으로 마무리하며 다음 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 메달 사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서창완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이번 대회 혼성 계주에서 김선우(경기도청)와 총 1116점을 합작하며 모하메드 엘겐디-말라크 이스마일(이상 이집트·1110점)와 티타스 푸로나스-엘즈비에타 아도마이타이트(이상 리투아니아·1105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서창완과 김선우는 펜싱에서 232점을 얻어 3위를 기록한 뒤 수영에서 31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레이저 런(사격+육상)을 가장 먼저 출발해 경쟁 조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12분9초6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서창완은 이번 대회에서 계주로만 2관왕에 올랐다. 서창완은 지난 10일 열린 남자 계주에서 전웅태(광주시청)와 총 1446점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15일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는 전웅태, 김승진(인천광역시체육회)과 합계 4415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서창완과 전웅태는 남자 계주에서 펜싱을 250점으로 1위, 승마를 293점으로 3위, 수영을 327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고, 마지막인 레이저 런을 가장 먼저 출발해 11분44초16의 기록으로 1위를 확정 지었다.

서창완과 김선우가 마지막 종목인 혼성 계주를 금메달로 마무리하면서 한국 근대5종은 종합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면서 세계선수권 역사상 최고 성적 경신과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