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문민서가 지난 3월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리그 재개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영플레이어로 문민서와 양민혁, 박승호, 박용희, 정재상을 꼽았다. 영플레이어는 한국 국적의 만 23세 이하 선수로 K리그 공식 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된다.
광주FC U-12부터 U-15(광덕중), U-18(금호고)을 모두 거쳐 단국대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문민서는 이정효 감독의 22세 이하 카드로 낙점받았다.
특히 프로 무대 첫 출장이었던 지난 3월31일 4라운드 대구전에서 전반 20분 이희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신 있게 마무리해 데뷔전 데뷔골의 주인공이 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고, 지난 라운드까지 13경기에 나서 2득점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문민서 외에도 양민혁과 박승호, 박용희, 정재상 등이 주목받았다. 2006년생으로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맺었음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민혁은 올 시즌 16경기에 모두 출장해 4득점 3도움을 기록했고, 라운드 베스트 11에는 세 차례 이름을 올렸다. 특히 4월과 5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잇따라 수상하면서 고교생 돌풍을 일으켰다.
박승호는 3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주인공이다. 박승호 역시 올 시즌 16경기에 모두 나서 2득점 1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승호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9경기 1득점의 기록을 일찌감치 경신하며 인천유나이티드의 감초 역할을 해내고 있다.
대구FC에서는 프로 3년 차인 박용희와 신인 정재상이 나란히 주목받고 있다. 박용희는 지난 2년간 리그 4경기 출장해 그쳤지만 올 시즌 도중 박창현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뒤 10경기에서 3득점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정재상은 9경기에 나서 2득점을 터트리며 떠오르는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