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교수진도 18일 전면 휴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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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전남대병원 교수진도 18일 전면 휴진 동참
  • 입력 : 2024. 06.13(목) 08:15
  • 뉴시스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 40개 의대 전체 교수협의회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정기총회를 열고 오는 18일 집단 휴진 참여 여부를 의논할 예정이다. 뉴시스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 전남대병원 교수진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강행에 반발하며 오는 18일 전면 휴진에 동참한다.

전남대 의대·전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호소문을 내고 “이달 11일부터 이틀간 벌인 설문조사에서 참여 교수 79%가 전남대병원 본원·화순전남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의 전면 휴진 동참에 찬성했다. 대한의사협회의 오는 18일 전면 휴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와 (의대)학생들이 수련과 학업 현장을 떠난지 어느덧 4개월째 접어들었다. 국내 의료계 대표 단체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정부는 집단 이기주의로 몰아가며 의료인을 욕 보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면서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업무개시 명령 철회를 발표, 전공의 복귀를 교묘히 독려하면서도 미복귀 또는 사직하는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단적이고 졸속하며 비열한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의료인들의 호소할 방법은 ‘전면 휴진’이라는 결집된 의견 개진 밖에 없다는 것을 부디 이해해달라”며 “응급·외상·감염·분만·신생아·중증·신장 투석 환자 등 필수 의료 분야는 반드시 진료할 것이다”며 양해를 구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