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김대중재단 "남북 적대 정책 중단하고 대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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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전남김대중재단 "남북 적대 정책 중단하고 대화 나서야"
6·15공동선언 24주년 기자회견
대북전단 및 대북방송 중단 요구
  • 입력 : 2024. 06.12(수) 18:48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광주전남김대중재단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광주본부는 6·15공동선언 24주년을 맞아 12일 광주 동구 YMCA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에 대북전단 및 대북방송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박찬 기자
6·15공동선언 24주년을 맞아 광주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정부에 남북 상호 적대 정책을 중단하고 북한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광주전남김대중재단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광주본부는 12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YMCA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전단 및 대북방송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남북 분열과 갈등이 극에 치달으며 전쟁의 우려마저 낳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의 포옹이 이뤄진 지 24년 만에 이런 참극이 벌어졌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말해주듯 한반도 평화는 국민에게 이념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을 위한 확실한 통일운동을 건설하지 않으면 미국, 중국 등 강대국들에 끌려다니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영영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또 “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24주년을 맞았다”며 “자주 통일을 이루어내자는 공동선언의 정신은 ‘10·4선언’과 ‘4·27판문점 선언‘, ’9·19평양공동선언‘으로 이어져 왔다”면서 “22대 국회는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받아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 합의에 대한 국회 비준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현 정부를 향해서도 “평화협정 논의를 위한 남북 및 미·중 소위 2+2 회담을 지속 추진해 이행하라”며 “전쟁 위기를 막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평화 행진과 평화 촛불 등을 광주·전남 시도민들과 함께 전개할 것”이라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