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연승 도전 무산’ 한국, 불가리아에 풀세트 끝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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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VNL 연승 도전 무산’ 한국, 불가리아에 풀세트 끝 역전패
승점 1점 획득… 11위 도약
  • 입력 : 2024. 05.30(목) 13:04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3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린 불가리아와 2024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1차전에서 수비를 시도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제공
모랄레스호가 3년 가까이 이어져 온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0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뒤 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문턱에서 좌절했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패하며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린 불가리아와 2024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VNL 2주차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6-24, 21-25, 13-15)으로 재역전패했다.

지난 20일 태국과 1주차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2021년 6월15일 이후 1070일 만에 축포를 터트렸던 한국은 이날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두 세트를 가져오며 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다시 두 세트를 더 내주며 끝내 패배했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11-8 우위를 점했으나 서브에서 8-11로 열세였다. 범실도 20개를 범했지만 상대에게 25개를 유도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공격에서 한끝이 모자랐다.

한국은 강소휘(23득점)를 비롯해 이다현(17득점), 박정아(16득점), 정지윤(12득점), 이주아(11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니콜로바에게 30득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이날 풀세트 패배로 한국은 1승 4패(승점 4)를 기록하며 14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전 2시30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폴란드(5승·승점 15)를 상대로 2주차 2차전을 치른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