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특별자치도 설치로 자치권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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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영록 지사 “특별자치도 설치로 자치권한 확대”
"지방분권·자치권한 확보해야"
국비 확보·쌀값 안정 등 당부
  • 입력 : 2024. 05.28(화) 13:54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8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지방의 실질적인 자치권한을 확대함으로써 ‘무늬만 지방자치’를 타계하고 이를 전국에 일반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8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열고 “권한이 중앙에 너무 집중해있고,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는 ‘특별자치도’ 역시 권한이 한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자치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욕심 갖지 않고 지속적으로 끈기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을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만큼,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의 권한을 제대로 확보하는 차원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한 2025년 국비 확보와 관련한 노력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부처별로 예산안을 확정하는 단계인 점을 감안, 부처 확정사항을 파악해 막바지 확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어느 해보다도 국고 확보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신규 사업 반영과 계속사업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국가공모사업에 대한 철저한 대응 및 사전타당성 용역사업 및 예타사업 통과를 위한 관리에 집중할 것도 주문했다.

쌀값 안정과 관련해서는 “농협RPC 재고량이 많아 쌀값 지속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15만 톤 이상 시장 격리를 정부에 건의했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국회 차원에서도 어필하도록 하고, 실효성 있는 근본대책 마련을 위해 농민단체와도 잘 협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엘니뇨와 해수면 상승 등으로 올 여름 폭염과 풍수해, 폭우, 태풍 등 올 여름 우려되는 기상이변이 심상치 않다”며 “지역별, 분야별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사전 대책을 과도할 정도로 철저히 잘 세워 도민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토록 하자”고 독려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