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마늘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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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마늘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소득안정·유통구조 개선 등 논의
  • 입력 : 2025. 06.30(월) 16:54
전라남도는 지난달 30일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 주산지 시군과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 가격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마늘산업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남은 전국 마늘 생산량의 약 13%를 차지하는 대표 주산지로, 2025년 기준 2894㏊에서 마늘을 재배할 예정이다.

전남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마늘 품종은 남도종과 대서종이다. 남도종은 매운맛이 강하고 저장성이 뛰어나 김장김치 양념용으로 널리 사용되며, 대서종은 상대적으로 순한 맛으로 생식용 수요가 많다.

앞서 마늘 생산자단체는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 마늘산업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6월19일에는 전남도와 농협전남본부와의 면담을 통해 남도마늘의 소득안정과 산지 공판장 설립 등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생산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으며, 전남도와 주산지 시군, 농협 관계자들은 마늘 수매 시 규격 통일, 산지 공판장 설립 필요성, 농가 소득안정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마늘은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식재료지만, 인건비 상승과 기상 여건 악화로 재배면적이 줄고 있다”며 “전남산 마늘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