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야외 활동시 쯔쯔가무시증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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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야외 활동시 쯔쯔가무시증 주의 당부
4~10월 유행
  • 입력 : 2024. 05.21(화) 10:22
  •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군청. 강진군 제공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 있다.

4∼10월에 주로 유행하기 때문에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요즘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병 환자의 54%는 70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감염 위험요인은 텃밭작업, 야외활동, 농작업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며 주요증상으로 발열, 두통,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의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관찰되기도 한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소매 옷을 제대로 입기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 사용하기 △풀숲에서 용변 보지 않기, 옷을 풀밭에 벗어놓지 않기 △귀가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목욕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농작업 및 야외활동력을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강진군보건소에서는 충혼탑, 고성사, 주작산자연휴양림, 석문공원, 모란공원, 월출산경포대 방면 등산로 등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하여 군민들의 감염병 보호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김은숙 감염병관리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 등으로 진드기의 활동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며 이를 위해 꼭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