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진석(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의 신임 비서실장 임명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비서실장 인선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어깨가 무겁다.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가 되고 난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라 권유를 드린 사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에 나름대로 기여했던 사람인만큼 어려움을 대통령님과 함께 헤쳐 나가는 게 제 책임”이라며 “방금 전 대통령님께서 통섭의 정치를 펼치겠다 공언하셨다. 제가 미력하게나마 잘 보좌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특히 정도전 선생의 ‘국가를 경영하며 백성을 속일 수 없고 힘으로 억누를수 없다’는 정도전 어록을 언급하며 “600년대 왕조시대에도 눈높이가 그럴진데, 지금 공화국이 아닌가, 더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통령께 객관적 말씀을 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