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교례회>“부드러운 강함으로 통항의 정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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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선자 교례회>“부드러운 강함으로 통항의 정치 할 것”
광주·전남 여성 국회의원 당선자 만남 '화제'
북구을 전진숙·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 입력 : 2024. 04.15(월) 18:33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권향엽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자(왼쪽)와 전진숙 북구을 당선자가 1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광주·전남 당선자 교례회에서 호남의 꿈과 미래, 희망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전남 당선자 교례회에서는 특별한 후보들 간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광주·전남 각각 유일한 여성 당선자인 광주 북구을 전진숙 당선자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당선자의 만남이었다.

교례회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전진숙 당선자는 권향엽 당선자에게 “권향엽 당선자와 저, 각자 다른 과정을 통해 정치에 발을 들였지만 바닥에서부터 성장해온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여성만의 섬세함, 부드러운 강함으로 통합의 정치를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의 협치를 통해 광주·전남 어느 지역이든 차별이 없는 곳으로 가꿀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나가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권 당선자 역시 전 당선자에게 “전진숙 당선자는 기초의원 등 지방의원으로 시작해 청와대까지 풍부한 경험을 가졌다. 그 거름을 바탕으로 국회의원으로서 누구보다 잘 해내리라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북구을을 확실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당선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 광주·전남을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진숙 당선자는 광주에서 태어나 자란 광주 토박이로 제6대 광주시 북구의원, 제7대 광주시의원을 거친 북구의 대표적 풀뿌리 정치인이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재명 대선후보 총괄특보단 특보 등을 역임했으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유일 여성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권향엽 당선자는 1978년 1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46년 만에 전남에서 당선된 여성 국회의원으로 광양이 고향이다.

금도초·태금중·순천여고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과정을 수료한 뒤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권향엽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자(왼쪽)와 전진숙 북구을 당선자가 1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광주·전남 당선자 교례회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