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박사랑 승선’ 모랄레스호 출항…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7연패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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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박정아·박사랑 승선’ 모랄레스호 출항…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7연패 탈출할까
女 배구 국가대표 16명 발표
  • 입력 : 2024. 04.04(목) 17:4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세터 박사랑이 2024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할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첫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세터 박사랑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2021년부터 이어져 온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7연패 늪에서 탈출할지 주목된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5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24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할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4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모랄레스 감독이 추천한 선수 명단을 바탕으로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16명을 추렸다.

세터에는 박사랑과 김다인, 김지원이 발탁됐고 리베로에는 김연견과 문정원, 미들 블로커에는 이다현과 이주아, 정호영, 최정민,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박정아와 강소휘, 이소영, 정지윤, 표승주,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김다은과 이선우가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16명은 오는 1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이어 5월14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5월28일부터 6월2일까지 미국 텍사스 알링턴, 6월11일부터 1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최근 VNL 27연패에 빠져있다. 2021년 예선 라운드에서 3승 12패를 기록하며 막바지 3연패에 빠진 뒤 2022년과 2023년에는 예선 라운드에서 12전 전패했다. 특히 2년 연속 승점조차 획득하지 못하며 FIVB 랭킹은 40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결국 대한배구협회는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과 결별했고, 지난달 모랄레스 감독을 선임하며 재건 시도에 나섰다. 1982년생인 모랄레스 감독은 직전까지 푸에르토리코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을 맡았으며 제주스 에체베리아 코치와 함께 부임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