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민주 전남 경선 막바지…6곳중 4곳 현역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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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남일보]민주 전남 경선 막바지…6곳중 4곳 현역 탈락
7곳 확정…물갈이폭 60% 달해
나주화순 등 2곳 16~17일 결선
  • 입력 : 2024. 03.14(목) 18:00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경선이 막바지에 달한 가운데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상당수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가 현실화되고 있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선이 모두 완료된 광주는 8개 선거구 중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구을과 민형배 의원이 승리한 광산을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현역이 고배를 마셨다. 전남은 단수공천 선거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제외하고 경선 결과가 발표된 6곳 중 4곳에서 현역 의원 교체가 이뤄졌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전남을 포함한 15곳과 전략선거구 2곳 등 총 17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5곳 중 여수갑에서만 현역인 주철현 의원이 이용주 전 의원을 제쳤으며 여수을에서는 현역 김회재 의원이 조계원 당 부대변인에 공천권을 내어줬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현역인 윤재갑 의원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 12일 발표된 3곳 중에서도 목포에서만 현역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무주공산이었던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누르고 본선에 오르게 됐고,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현역 김승남 의원을 따돌렸다.

2인 경선 지역 6곳 중 현역 의원이 수성에 성공한 곳은 목포와 여수갑 단 두곳으로,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현역 물갈이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3인 경선을 진행했던 나주·화순과 영암·무안·신안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모두 2인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나주·화순은 현역 신정훈 의원과 구충곤 전 화순군수, 손금주 전 의원이 3자 대결을 펼친 결과 구 전 군수가 탈락하고 신 의원과 손 전 의원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현역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천경배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부조정부실장의 3자 대결이 펼쳐졌던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천 부실장이 탈락하고 서 의원과 김 부의장 간 결선이 치러진다.

2개 선거구의 결선 투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뒤늦게 2인 경선이 결정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가 15일부터 17일까지 100% 일반국민참여경선을 진행함에 따라 17일 밤이면 전남지역 모든 선거구에서 본선행 주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