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국힘, 광주 8곳 중 6곳 총선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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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남일보]국힘, 광주 8곳 중 6곳 총선 후보 확정
의사 출신 박은식, 동남을 출마
  • 입력 : 2024. 02.27(화) 17:05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박은식 국민의힘 비대위원 출마 회견
국민의힘 소속 총선 예비후보들이 광주지역 선거구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의사 출신인 박은식 국민의힘 대상대책위원은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동남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 비대위원은 “고향에 정치적 대안세력이 존재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에서는 호남 출신으로 중앙에서 인정받는 정치인들 중 광주로 내려오는 분이 없었다”며 “고향이 진보좌파에게 이용만 당하고 보수우파에는 버려지는 것이 너무 싫고 자존심이 상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박 비대위원은 “주변에서는 ‘어차피 질건데 왜 출마하냐’, ‘의사 일을 그만두는 것에 손해가 너무 크니 차라리 비례대표가 되어 경험을 쌓으라’고 말씀하셨다”며 “저의 출마는 그 자체로 승리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은 충장로~무등산케이블카 건설,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추진, 창고형복합쇼핑몰 유치, 대학병원 증축 등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박 비대위원은 광주 문성고와 한양대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지역에서 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다가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김정현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산갑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특정 정당이 수 십년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광주와 호남을 고립된 섬으로 만들었다”며 “광주는 감시와 견제, 경쟁이 없는 편파적 정치구도가 지속되면서 지역발전이 답보 상태에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집권 여당의 힘으로 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이루어 내겠다”며 “이번 총선에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보수의 험지 호남에서 예산 확보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광산구 108홀 광주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송정역세권 활성화 랜드마크 조성, 시니어 무료급식소 확대, 마을별 주차민원 해소, 토지거래 규제 완화 입법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의힘은 광주 선거구 8곳 중 현재 6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동남갑에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건축사회장, 동남을에 박은식 전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서구갑에 하헌식 전 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북구을에 양종아 한뼘클래식 대표, 광산갑에 김정현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광산을에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이 출마한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