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이슈 116-4>‘D-데이’로 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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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이슈 116-4>‘D-데이’로 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노재훈 전남도선관위 홍보과 주무관
  • 입력 : 2023. 12.10(일) 18:18
노재훈 전남도선관위 홍보과 주무관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로 봤던 게 엊그제 같은데, 1년 전의 일이다. 시간 참 빠르다. 올해의 수능시험도 얼마 전에 끝났다. 2023년 연말이다. 작년 이맘때쯤에도 다가올 선거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 또한 그러하고 있다. 내년에도 선거가 있기 때문이다.

2024년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흔히 수능시험일까지 디데이(D-day)를 계산하듯이, 선거일도 디데이 카운트(D-day count)를 하며 주요 사무일정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선거 주요사무일정은 유권자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D-120, 12월12일. 예비후보자등록신청개시일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등록신청을 하여 등록된 사람은 예비후보자로서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거나 그 선거사무소에 간판·현판 또는 현수막을 설치·게시할 수 있고, 어깨띠 또는 예비후보자임을 나타내는 표지물을 착용하고 명함을 배부하는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유권자들은 이날 이후부터 예비후보자들이 선거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D-90, 1월11일. 이날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와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 개최 및 의정활동 보고가 금지된다. 이전까지는 유권자들이 의정보고회나 출판기념회에 대한 현수막이나 언론보도 등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D-60, 내년 2월10일. 국외부재자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변경)신청은 이날까지이다.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선거권자는 국외부재자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변경)신청을 하여야 한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하여도 할 수 있다.

D-22, 3월19일.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이다. 이사 등으로 인해 주소지가 변경된 유권자는 이날까지 전입신고를 마쳐야 새로운 주소지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전 주소지의 투표소로 가서 투표해야 한다.

3월19일부터 3월23일까지를 ‘선거인명부작성기간’이라고 한다. 거소·선상투표신고 및 군인 등의 선거공보 발송신청은 이 기간 중에 할 수 있다.

D-20, 3월21일. 후보자등록신청개시일이다. 후보자등록신청기간은 이날부터 22일까지다. 후보자등록 현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D-13, 3월28일.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날부터 4월 9일까지 각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선거사무원들과 공개장소 연설·대담 차량, 선거벽보·선거공보 등을 흔히 볼 수 있는 기간이다. 선거운동기간 중 유권자는 정당 및 후보자의 공약을 잘 살펴서 어느 정당을,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D-12, 3월29일. 선거인명부확정일이다. 선거인명부확정일의 다음 날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유권자는 자신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구·시·군청이 개설·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선거인명부에 올라 있는지 여부,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및 투표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D-10, 3월31일. 선거공보를 동봉한 투표안내문의 발송, 거소투표용지의 발송이 이날까지 실시된다. 우편함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읽어 보면, 각 정당과 후보자에 대해 판단하고 투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D-5, 4월5일.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은 사전투표기간이다.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D-day, 4월10일은 선거일이다. 이날은 지정된 투표소로 가서 투표해야 한다. 우리의 소중한 한 표는 희망찬 미래의 시작이다. 내년에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당·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도 잘 살펴보고 투표에 꼭 참여해야 하겠다. 선거의 주인공은 우리 유권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