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 펜싱, 실업종별선수권서 5개 메달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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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 서구청 펜싱, 실업종별선수권서 5개 메달 ‘유종의 미’
남자에뻬 단체우승…대미 장식
김상진·이승현 각각 개인 은·동
여자에뻬단체 은·강영미 개인 동
  • 입력 : 2023. 12.03(일) 11:23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 서구청 펜싱팀이 2023 한국실업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 1개, 은 2개, 동 2개 등 5개의 메달을 수확한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 서구청 펜싱팀 제공
‘펜싱 명가’ 광주 서구청 펜싱팀이 2023 한국실업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 1개 포함 5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광주 서구청은 지난달 22~24일 강원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정함·김상진·김대언·이승현으로 구성된 서구청 남자펜싱팀은 이번 대회 남자일반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 화성군청을 45-4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구청 남자펜싱팀은 2라운드까지 9-10으로 뒤지다 3라운드에서 13-12로 역전한 뒤 리드를 잡으며 7라운드까지 35-31로 앞서 나갔다. 8라운드에서 1득점에 그치며 36-38로 역전을 허용한 서구청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김상진의 노련미와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다시 45-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상진과 이승현은 남자일반부 에뻬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상진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황태현(해남군청)에게 9-15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그쳤고, 이승현은 에뻬 개인전 준결승에서 황태현에 9-15로 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은숙·강영미·노선경·허다정으로 이뤄진 서구청 여자펜싱팀은 여자일반부 에페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서 경기도청을 44-43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서구청 여자펜싱팀은 충북도청을 상대로 2라운드까지 10-8로 앞서 갔지만 3라운드에서 13-13으로 동점을 허용한 이후 끌려가다 결국 41-45로 졌다.

국가대표 강영미는 에뻬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영미는 준결승에서 유단우(전남도청)에게 10-15로 패했다.

박광현 서구청 펜싱감독은 “김이강 서구청장과 서구의회 의원들의 지원이 사기진작과 경기력 향상에 힘이 됐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서구청을 빛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