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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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청문보고서 채택
  • 입력 : 2023. 11.27(월) 18:10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지난 16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청문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가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오랜 공직경험과 안정성은 인정되지만 전문성과 리더십에는 물음표를 찍었다.

27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특위 위원 7명 전체 명의로 된 A4 용지 18장 분량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최종의견을 통해 7건의 장·단점을 제시했다. 3건은 장점, 4건은 단점들이다.

특위는 “37년 공직생활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고, 국제행사나 부단체장 경험은 지역사회와의 소통 측면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아울러 시정과 시책흐름을 빠르게 판단해 적시 대응하고, 무난한 인사 관리로 조직의 안정적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환경시설 운영경험이 미흡하고 큰 조직을 경영할 비전도 부족한데다 지원 동기와 소신도 명확치 않다”며 “환경 분야 학위 취득이나 연구실적도 없고, 기관장으로서의 철학, 정치적 판단력, 관리형 리더십도 부족해 큰 일도 못하고 큰 사고도 못치고 무난히 임기는 마칠 인물로 사료된다”고 평가했다.

청문보고서는 강기정 시장에게 전달되고 강 시장은 장·단점을 토대로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표이사 임기는 3년이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광주시 교통안전과장, 민선6기 첫 대변인,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 동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환경공단은 하수·폐수처리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매립장 등 환경기초 공공시설을 관리를 주된 업무로 하고 있고, 연간 예산규모는 939억 원에 이른다. 2본부 1실 3처 4소 21개팀에 317명이 근무중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