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육군과 손 잡고 AI기술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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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육군과 손 잡고 AI기술 개발한다
●지스트·상무대 MOU 체결
미래전장 대비하는 국방혁신 4.0
로봇·모빌리티·AI 공동 연구 협력
  • 입력 : 2023. 11.08(수) 10:15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과기원과 육군 상무대 5개 병과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스트 임기철 총장, 상무대 육군 포병학교장 양태봉 소장. 지스트 제공
“지스트의 로봇, 모빌리티 분야와 인공지능(AI) 관련 연구기술 협력이 대한민국 국방과학에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총장 임기철·지스트)은 육군 최대의 군사교육시설 상무대와 국방혁신 4.0에 기반한 광주·전남 AI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8일 지스트에 따르면 협약식은 지난 7일 지스트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임기철 총장, 이재욱 학부장, 최경환 교수, 김재관 대외협력처장과 상무대 육군 포병학교장 양태봉 소장, 국방부 국방혁신기획관실 강경일 대령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혁신 4.0’은 국군이 미래 전장 환경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에 육·해·공 3군의 합동성과 장병들의 정신전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전력증강체계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기반의 첨단전력을 적기에 확보함으로써 AI과학기술강군을 육성하는것이 관건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로봇·모빌리티·AI 분야 공동 기술기획 및 연구협력 △국방과학기술 분야 인력양성 교육 수행 △학술 및 전투발전세미나, 연구자료 발간 협력 △기술 및 전문 연구인력 교류 등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로봇·모빌리티·AI 연구협력’ 분야는 ‘AI 기반 첨단 핵심전력 확보’에 필수적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이 핵심인 만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지스트와 육군 상무대는 광주·전남 지역 클러스터 구축 및 시범사업 운영, 연구인력 양성 및 공동연구 수행 등 AI 기반 첨단 핵심전력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의 기획 및 연구개발, 그리고 인력 교류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철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스트의 로봇, 모빌리티 분야와 인공지능(AI) 관련 연구기술 협력이 국방과학 기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양 기관의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연구 역량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트는 지난 2018년 12월 육군 보병학교와 첫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지스트가 R&D 자문을 수행하는 한편 해당 분야의 산학협력 장학생이 지스트에 입학해 학업을 이수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협력 대상을 상무대 5개 병과학교로 확대함으로써 국방 과학기술의 민군협력 및 미래 육군 전력 교육훈련, 연구인력·기술정보 교류 등 국방 부문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