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스낵뉴스 215> “I am 신뢰에요~” SNS 강타한 ‘전청조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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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스낵뉴스 215> “I am 신뢰에요~” SNS 강타한 ‘전청조밈’
  • 입력 : 2023. 11.07(화) 15:1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어요. But your friend랑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

JTBC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가 사기 행각을 위해 보냈던 메시지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미국 출신 재벌 3세 자작극을 벌였던 말투가 SNS 밈으로 확대됐다.

앞서 남현희 씨와 전청조 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 단독 인터뷰를 통해 결혼 계획을 밝혔다. 전 씨는 출생지인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며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은퇴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글로벌 IT 기업 임원으로서 경영을 도운 바 있으며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한다고 밝혔고, 개인사와 경영 계획 등은 결혼식 직전 직접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나 인터뷰 직후 전 씨가 인천 강화에서 나고 자랐으며 제주에서 다른 여성과 결혼식을 치른 적도 있다는 등 폭로가 잇따랐다. 특히 전 씨가 다수의 전과자이며 성별이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는 주장까지 나오며 법적 대응이 예고되기도 했다.

한편 JTBC가 제보자의 메신저 캡쳐 화면을 통해 전 씨의 독특한 말투를 보도했는데, 공교롭게도 이후 전 씨의 말투가 큰 화제에 올랐다.

SNS에서는 누리꾼들이 “I am 신뢰에요~”를 패러디해 다양한 말투를 구사하고 “I am 알뜰해요”, “I am 특가에요~”, “I am 신뢰에요” 등 OTT 서비스와 전자 상거래 업체, 증권 업체까지 패러디에 나서며 밈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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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