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기부한다" ‘이쁜이’ 전남 착한펫 2호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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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기부한다" ‘이쁜이’ 전남 착한펫 2호 가입
  • 입력 : 2023. 10.25(수) 13:20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전남 착한펫 2호 고양이 ‘이쁜이’. 전남 사랑의열매 제공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노동일, 이하 전남 사랑의열매)는 전남 착한펫 2호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25일 전남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원 이상 정기기부를 실천하는 ‘착한펫’이 지난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규 모금 프로그램으로 런칭됐다.

전남에서는 1호 자연이(진돗개), 2호 이쁜이(고양이)가 착한펫으로 함께하고 있다.

전남 착한펫 2호의 주인공인 이쁜이는 화순군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신원씨 자택 주변을 맴도는 길고양이였다. 이씨는 2021년 건강상태가 매우 나빴던 이쁜이를 집에 데려와 지극정성을 다해 치료하며 같이 살게 됐다.

이씨는 “이쁜이를 입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기부도 함께하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관계로 더 발전한 것 같다”며 “더욱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가 발전하고 정착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착한펫에는 개·고양이뿐만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등 종에 상관없이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다. 착한펫 가입 시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되며, 성금은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