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뛰는 사람들>검찰 출신 전·현직 리턴매치… 선거구 획정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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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뛰는 사람들>검찰 출신 전·현직 리턴매치… 선거구 획정 변수
여수갑
  • 입력 : 2023. 09.26(화) 18:45
  •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
여수갑 선거구는 지역현안 보다는 인구하한선 기준 미달에 따른 분구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현재 진행 중인 선거구 획정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 여수갑 선거구의 판도는 유동적이다.

여수지역은 전남 22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단독 선거구 2곳(갑·을)을 둔 지역이다. 그러나 인구 감소 영향으로 여수갑 지역구가 하한 인구수에 못 미치면서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단일 선거구가 될지, 순천과 여수를 합할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여수지역은 선거구 조정에 따라 출마자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여수갑은 검찰 출신 전현직 의원간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가 관심이다.

민선 6기 여수시장을 지낸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순실 청문회 스타’ 이용주 전 국회의원의 민주당내 경선구도가 확실시 되고 있다.

주 의원은 여수시장 시절 금오도 연륙·연도교 건설,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특별법 제정 등에 앞장서왔다. 이 전 의원은 무소속에서 민주당으로 복당했지만 21대 총선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밀린 만큼, 이번만큼은 설욕을 하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에서는 강용주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 강화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김경호 제주대 교수 등도 총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강용주 이사장은 여수시민단체와 여수시의원, 시장 출마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총선에 도전한다. 강화수 전 행정관은 여수에 터를 잡고 ‘여수 종합병원’ 유치 등의 정책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김경호 교수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기획단에서 활동했던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한 방향과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고영호 국민의힘 여수갑 당협위원장도 집권 여당의 힘을 등에 업고 총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고 당협위원장은 현재 (주)드림웰파워 대표로 활동중이다.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