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맨쉽 결여 '권순우' 행동에 유빈에게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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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스포츠맨쉽 결여 '권순우' 행동에 유빈에게도 불똥
  • 입력 : 2023. 09.26(화) 14:00
  •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26·당진시청)가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와 공개 열애 중인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35)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세계 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지난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 1-2(3-6 7-5 4-6)로 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권순우는 이날 경기 패배가 확정된 뒤 라켓을 계속해서 코트에 강하게 내리쳐 부쉈다.

승자 삼레즈가 라켓을 휙 던진 뒤 짐을 마저 정리하던 권순우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지만 권순우는 눈길도 주지 않고 무시했다. 삼레즈는 멋쩍은 듯 뒤돌아선 뒤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권순우가 이날 벌인 행동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이 주제가 6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SCMP는 전했다.

권순우의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행동이 퍼진 뒤 그와 열애 중인 유빈의 sns 계정에도 댓글이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빈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유빈님 걱정됩니다” “어서 도망치세요” “님 남친 라켓 다 부심”, “도망가요. 유빈씨 안전이별하세요”라며 오지랖 섞인 악플들을 달아 불똥이 튀고 있다.

한편 유빈과 권순우의 열애 소식은 지난 5월 전했다. 당시 유빈 소속사 측은 “유빈과 권순우 선수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유빈은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해 ‘텔 미’ ‘노바디’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권순우는 올해 초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2회 우승을 이뤄냈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